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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광우병 가능성' 열도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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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광우병 가능성' 열도긴장

입력
2001.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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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유럽연합(EU)의 지적에 일본이 긴장하고 있다고 CNN이 18일 보도했다.EU는최근 비회원국의 광우병 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 정밀조사를 토대로 마련한 보고서를 통해, 이론상으로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1~4단계에 이르는 발생 위험도중 일본이 3단계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는 비회원국의 광우병 감염 소가 EU 역내로 수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이뤄졌다.

보고서의내용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는 국내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일단 보고서 공표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EU 주재 일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보고서가 현재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생우와 광우병 감염이 의심되는 소뼈를 수입한적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보고서 공표에 반대하고 있지만 문제를 덮어두거나 무대책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과학자들도 광우병이 잠복기가 최소 2~8년에 이르기 때문에 일본이 1997년부터 영국산 소고기와 소뼈의 수입을 중단했더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일본 국립동물보건연구소의 요코야마 다카시 연구원은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EU의 지적은 지나친 것”이라면서 “일본이 과거 수입한뼈의대부분은 비료로 사용됐기 때문에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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