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차별 로그아웃!남녀평등 로그인!”서울시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제6회 시 여성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한 남녀성차별 예방을 위한 표어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힌 작품이다. 당선자는 정보통신부에 근무하는 김순학(광진구 자양동 680의81)씨.
시는 남녀 평등사회를 위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4월 20일부터 지난달25일까지 ‘성평등의식 제고와 차별개선’을 주제로 표어를 공모했으며 모두 586건이 접수됐다.
우수작에는 ‘딸들이 살아갈 세상아빠가 고쳐주세요’ ‘차별하면 같이 불행 평등하면 같이 행복’ 등 2편이, 가작에는 ‘남녀가 함께 뛰면 세계가 우리 무대’ ‘남녀는 나란히 섰을 때 아름답습니다’ ‘세계는 경쟁시대 남녀는 평등시대’ 등 3편이 선정되는 등 모두 6편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시는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30만원, 우수작에는 20만원, 가작에는 10만원의상금을 각각 수여하고 시내 전광판 등에 당선작을 게재해 성 차별 예방 표어로 활용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못 들었지만 ‘남성이 높다하나어머님의 아들이라’ ‘웃고 하는 성추행 울며 가는 감옥행’ ‘주색잡기 경제낭비 알뜰살뜰 여성정책’ ‘차별하는 남자위에 인내하는 여자있다’ 등 재치와 풍자가 깃든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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