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국립발레단 주역)이 18일 끝난 제9회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여자 동상을 차지했다. 연령 제한 때문에 출전자는 아니지만 김씨의 파트너자격으로 참가한 이원국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베스트 파트너 상’을 받았다.4년마다 열려 ‘발레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콩쿠르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1997년 김용걸(파리오페라발레단원)이 남자 동상을 받은 바 있다. 김주원과 이원국은 19일 볼쇼이극장에서열리는 수상자 갈라 공연에 참가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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