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내건 제5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1) 일정이 확정됐다. 7월12~20일9일간 열리며 35개 국가의 장편 76편, 단편 63편 등 모두 139편을 초청했다.개막작은 미국 대런 애로노프스키감독의 '레퀴엠', 폐막작은 이례적으로 두 편이 선정돼 프랑스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아멜리에' 와 윤종찬 감독의 '소름' 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제대로 된 판타스틱영화로 밥상을 차린다는 계획이다. 특별 프로그램인 ‘호금전 회고전’은 1960, 1970년대 홍콩 무협영화의 거장인 호금전 감독의 영화‘용문객잔’ ‘협녀’ 등을 볼 수 있다.
미국 B급영화의 거장중의 하나인 존 베리 특별전, ‘병태의 감격시대’(1975년) ‘언포게터블 추송웅’(2001년) 등이 상영되는 추송웅 회고전, ‘프랑켄슈타인’(1931년) ‘미이라’(1932년)가 소개되는 할리우드고전 공포영화 특별전 등도 짭짤한 기획이다.
본격 디지털 영화도 볼 수 있다.디지털 영화는 극장 상영시 35㎜필름으로 전환해 상영해 왔다. 당연히 디지털 영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즐기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국내영화제로는 처음 디지털 장편영화 ‘나비’, 플래시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목소리 연기 류승범 김원희)등을디지털 플레이어로 상영한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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