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올해 대외원조를 위해 할당한 금액은 전체 예산의 0.5%에 불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 비율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진보성향의 싱크탱크인 워싱턴의 ‘정책우선 예산 연구센터(Centeron Budget and Policy Priorities)’ 가 18일 밝혔다.이 센터는 또 보고서를 통해 대외 원조기금을 축소하는 조지 W 부시행정부의 정책에 의회가 이견을 보이지 않아 내년에는 이 기금이 전체 예산의 0.1% 수준(109억달러)으로 격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유엔이 정한 목표치의 7분의 1수준이며 서방 선진 22개국 중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1950~1968년 전세계 원조 기금의 절반이상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6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금액면에서도 일본에 이어 2위에 머물고 있다.
유엔은 22개 선진 대외원조 국가들에 대해 국내총생산(GDP)의0.7%를 원조 기금으로 기부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나, 이에 부합하는 국가는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4개국 뿐이다.
워싱턴 AP연합=특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