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중국을 겨냥, 사정거리 2,000㎞에 이르는 지대지(地對地) 미사일을 극비리에 연구, 개발중이라고 대만 유력지 연합보(聯合報)가 18일 보도했다.2,000㎞의미사일이면 대만에서 중국 내 대부분의 주요 도시들을 공격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이 개발되면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지금과는 달리 수세에 몰릴 것이라고이 신문은 전했다.
’먼곳을 제압한다는 뜻’ 인 ‘적정(책받침+狄 靖)’ 계획으로 명명된 이 미사일 계획은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게 보고됐으며 우선 순위로 중점 개발하도록지시받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연합보에따르면 대만의 국책 무기개발기구인 중산과학연구원(中山科學硏究院)이 이 미사일을 개발중이며 기술적 어려움은 없다고 군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 계획은1996년 중국의 잇단 미사일 위협 이후 착수된 것으로, 군부내에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탕야오밍(湯曜明) 참모총장이 개발 책임자라고 군부소식통은 말했다.
대만은1980년대에 사정거리 1,000㎞에 이르는 천마(天馬)미사일을 개발하다 미국의 압력으로 중단한 적이 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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