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보다 2배 가까이 긴 거리를 달리던 마라토너가 레이스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짐바브웨의디팍 나이크(45)는 17일 90㎞를 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컴리즈(Comrades)마라톤에 도전했다가 결승선을 불과 8㎞ 남겨두고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튿날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나이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 10시간39분의 기록으로 완주했었다.이 대회에는 남녀부 우승자 안드레 켈레헤(5시간25분51초ㆍ 남아공)와 엘비라 콜파코바(6시간13분53초ㆍ러시아)를 포함한 1만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완주에 성공, 철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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