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처음으로 옥외 광고탑이 8월1일부터 금강산 장전항에 1년간 설치된다.독일 소재 한백상사(사장 최건국ㆍ崔建國)는17일 “금강산국제그룹(회장 박경윤)이 옥외 광고탑 설치를 위한 계약서를 북한측과 14일 서명했다”며 “금강산국제그룹과 북한의 평양 인포메이션센터(PIC)가공동 출자한 중국 단둥(丹東) 소재 ‘IT 하나로프로그램센타단둥’을 선전하는 가로 27m, 세로 13.5m의 옥외 광고탑을 장전항 내 백암 바위쪽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장전항, 개성 등지에 외국기업과 한국 기업들을 홍보하는 옥외 광고탑들도 세울 수 있도록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건국 사장은 1986년 월북한 최덕신(崔德新)전외무장관과 유미영(柳美英) 북한 천도교 중앙위원장 부부의 장남으로, 북한 고위 인사들과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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