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텔레컴, 이노츠,담배인삼공사, 한국통신, 한국후지쯔, 신세계I&C 등 오프라인업체들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온라인 게임사업에 잇따라진출하고 있다.오프라인 업체들이 온라인 게임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인터넷 관련 사업 가운데 부가가치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올해 온라인 게임의국내시장 규모는 약 2,500억원. 그러나 현재 50개가 넘는 업체가 온라인 게임사업에 뛰어들어 각축을 벌이는 만큼 과당경쟁으로 인한 업체의 수익성감소와 서비스 부실에 따른 소비자 피해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않다.
한솔텔레컴은 최근 일본게임업체인 캡컴사로부터 온라인 게임 ‘레인가드’ (www.game.co.kr)를 들여와 본격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나섰다.
역할분담형(롤플레잉) 게임인 이 게임은 현란한 3차원 그래픽과 1만명의 접속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처리능력을 갖고 있다.현재 가입자는 15만명선.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이노츠(구 닉소텔레콤)도 이달 초 온라인 게임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게임개발업체인 이소프넷에서 개발한 ‘배틀마린’, ‘퇴마전설2’ 등의 게임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온라인 게임 서비스업체인 게임아이도 인수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
담배인삼공사는 13일사내벤처기업인 드림포트(www.happycity.co.kr)를 통해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게임사업에 뛰어들었다.
양사는2003년까지 80억원을 들여 게임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으며 우선 커뮤니티 게임인 ‘해피시티’를개발해 9월부터 시험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한국통신도 사내기업인엔트로플렉스를 통해 미국의 유명가수인 마이클 잭슨이 출자한 사이오넥스와 손잡고 온라인 게임사업에 진출한다.
한통은 우선 15일부터 온라인 게임인‘아케인’(www.arcane.co.kr)을 월 9,900원에제공하고 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인한국노텔네트웍스도 지난달 게임 단말기 개발업체인 게임파크와 제휴를 맺고 무선 인터넷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휴대폰 보급이 늘어나면서가장 각광받을 컨텐츠로 무선 온라인 게임을 보고 있다.
이밖에 신세계I&C는게임개발사로 변신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과 판매용 패키지 게임을 동시에 개발해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후지쓰도 일본에서인기 있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 9월께 발표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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