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일 저녁 총재단ㆍ상임고문단ㆍ지도위원단연석회의를 열고, 북한 상선의 영해 침범에 대한 미온적 대응의 책임을 물어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과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금명간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 등과 관련한 이면합의설과 북방한계선(NLL) 축소 조정 논란 등과 관련, 국정조사를요구키로 했다. 관련기사 4면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영해 침범 당시 북한 상선이 북한 당국과 교신한 내용을 국방부가 확보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국정조사가 이루어지면 이면합의설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두 장관의 해임 요구 및 국정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장외투쟁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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