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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ople / 신한철 (주)파트랜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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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ople / 신한철 (주)파트랜드 사장

입력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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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인 ㈜파트랜드의신한철(56)사장은 컴퓨터를 이용해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생산자원관리(MRP)의 전도사로 꼽히는 인물이다.신씨는 1977년부터7년 동안 ITT, 플루어 등 미국 유수의 전산업체에 근무하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82년 미국공인생산관리사(CPIM)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84년에 국내에 들어와 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등에서 국내기업을 상대로 강의를 하며 ERP와 MRP보급에 앞장섰다.

그는 당시 경험을 살려제조업체에 필요한 각종 부품들을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품관리소프트웨어인 ‘파트세이버’를최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수백만종에 이르는 부품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관리자의 실수로중복처리되는 부품을 자동으로 골라내 관리비용을 줄여준다.

신씨는 “미국의언스트&영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개 부품의 연간 관리비가 1만달러에 이른다”며“건설, 제조, 자동차처럼 수만종 이상의 부품이 필요한 제조업체의 경우 막대한 비용손실을 가져오는부품의 중복 관리를 막기 위해 부품관리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제철, 삼성전자,LG전자, IBM 등 대형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개발한 부품관리용 소프트웨어인 ‘애스팩트’를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20억원대의 고가여서 중소기업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신씨는 이 같은 점을감안해 ‘파트세이버’의 가격을 업체 규모의 따라 500만~1,500만원대로조정해 중소업체나 벤처기업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또 “이 소프트웨어에는발주업체나 공급업체별로 명칭이 다른 부품도 사양을 비교해 일치시켜주는 ‘매핑기술’이 들어 있어 인터넷을이용한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EK 2001’에서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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