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재학생과 졸업생의 학력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입시 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17일 “5월 전국의 고3 학생 4만9,185명과 졸업생 5만6,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3월 모의고사 성적과 내부 비교한 결과, 재학생과 졸업생의 점수 격차가 20점 정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밝혔다.
5월 모의고사에서 인문계 재학생은 전체 평균 253.5점으로 졸업생(264.0점)보다 10.5점이 낮았으며, 평균 270.1점을 받은 자연계 재학생은 졸업생(290.5점)보다 20.4점이 떨어졌다.
3월 모의고사는 점수 차가 계열별로30~40점 이상 이어서 사회적 파장을 우려한 입시학원들이 일제히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劉炳華) 평가실장은 “재학생들이 적응력과 준비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이번 졸업생들의 점수가 지난해 5월의 졸업생 점수에 비해 점수대별로 10점 남짓 상승한 것까지 고려하면 재학생 학력저하가 생각만큼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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