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은 16일 모든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무제한의 확장성과 가용성을 갖춘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나인아이’(9i)를 발표했다.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 걸쳐 이날 동시에 선보인 ‘9i’는 업계 최초로 ‘오라클9i 리얼애플리케이션클러스터’(RAC) 신기술을 적용, 400여개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돼 있으며 우선 컴팩의 알파서버와프로라이언트 플랫폼에 탑재, 판매를 시작했다.
개발기간만 10년이 걸린 RAC란 기업 내에서 특정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추가시스템 증설이 필요할 때 기존 운영시스템의 중단없이 새로운 시스템을 확장, 추가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현재 대부분의기업 전산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의 용량을 확장하려면 새 서버구입,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추가 개발등의 부담이 있지만 클러스터기술을 이용하면 중저가의 보급형 서버를 사용하면서도 기업내 시스템 증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경쟁사 제품들이 유닉스나 윈도 환경에서 클러스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없었던 것에 비해 이 제품은 SAP, Siebel, 피플소프트 등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두 연동이 가능하다.
한국오라클 홍정화 마케팅실장은 “9i는 단일 서버 시스템 구성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하는 데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함으로써 기업들이 저비용으로 전산환경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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