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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이동수 "굿바이,삼성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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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 이동수 "굿바이,삼성 11연승"

입력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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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해태)가 끝내기 3점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11연승을 저지했다.5월31일SK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된 이동수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200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전서 5-5이던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투수김상진으로부터 끝내기 3점홈런을 뺏어냈다. 이동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해태는 삼성을 8-5로 제압했다.

지난 5일 두산전이후 10연승을 달리던 삼성은이날 이동수에게 통한의 홈런을 맞아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동수는 1995시즌 삼성에서 뛰며 신인왕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98시즌중 롯데로 트레이드됐다가 다시 쌍방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31일 SK에서 해태로 전격 트레이드된 이동수는 15경기에서 49타수17안타를 때리며 3할4푼7리의 높을 타율을 기록하며 해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적후 11득점, 13 타점에 홈런5개를 터뜨렸다.

LG는 잠실에서 이병규가 4타수 3안타를 때리며 4타점을 올리는 등 13안타를 적시에 집중하며 우즈가 자신의 14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두산을 12-4로 대파했다.

LG선발 안병원은 9회1사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호투, 7년만에 완봉승을 목전에 뒀으나 우즈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개인통산 4번째 완봉승을 아깝게 놓쳤다.

그러나 안병원은 5연패후 시즌 첫 승을거뒀다. 또 LG의 이병규(LG) 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친데 이어 이날에도 3안타를 추가하는 등 7연속타수 안타의 맹타를 자랑하며단숨에 장원진(두산ㆍ86개)을 따돌리고 최다안타부문 선두(88개)로 나섰다.

롯데는 마산에서 박지철 가득염 박석진이 계투하며 7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틀어막고 호세가 3타수 2안타를 때리며 혼자 4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현대를 6-1로 완파했다. 박지철은 7회 2사까지 5안타만 맞으며 1실점(1자책점)으로호투, 시즌 3승째를 따냈다.

SK는 인천에서 선발 에르난데스와 구원투수 오상민이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데 힘입어 한화를 4-1로 제압했다.에르난데스는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7승째를 올렸다.

한편 전날 시즌 17호홈런을 친 이승엽(삼성)은 호세와 홈런더비 공동선두를 이뤘고장종훈(한화)은 시즌 10호 아치를 그리며 1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정수근(두산)은 개인통산 300도루를 돌파했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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