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동 1241의 수락산 입구에는 덕성여대 생활관인 우우당(友于堂)이 있다.이 곳은 사도세자의 장인인 홍봉한이 영조 37년과 44년 두 번씩 영의정을 지낼 때 사용했던 벽운동 별장 안채의 일부이다.
생활관에는 아직도 추사 글씨로 된 우우당이란 현판이 걸려 있으며, 정문 앞 살구나무 근처에는 당시의 승마대도 남아 있다.
홍씨가 영의정으로 한창위세를 떨칠 때 벽운동 별장에는 문인, 정객들이 모여들어 신학과 충효를 논하였다.
그래서 우우당은 초만원을 이루는 때가 많았다고 한다. 홍씨의맏딸인 혜경궁 홍씨도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이 곳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서정성을 키워, 후에 한중록과 같은 문장을 남겼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