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재정경제부, 정보통신부등 정부 부처와 방송위원회, 방송협회, 케이블TV방송협회 등이 참가하는 방송영상산업진흥협의회(가칭)가 올해 말 신설된다.또 방송 프로그램과 국내외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ㆍ관리하는 방송 소프트웨어 은행이 2003년 설립된다. 문화관광부는 15일 방송영상문화 선진화, 독립제작사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디지털시대 방송영상산업 진흥정책’을 발표했다.
문화관광부장관을 위원장으로하는 방송영상산업진흥협의회는 4조 6,000억 원 규모의 국내 방송시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다. 협의회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 10인으로자문위원회를 운영, 중장기 방송산업 진흥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2003년까지 12억 원의예산을 들여 한국방송진흥원에 설립되는 방송 소프트웨어 은행은 국내 방송 프로그램과 외국 영상물의 제작 동향, 마케팅 정보를 제공한다. 독립제작사와 개인이 제작한 영상물을 인터넷에서 방송할 수 있는 인터넷 공동송출 시스템도 함께 마련된다.
문화부는 이밖에 세계 각국이 참가하는 다큐멘터리ㆍ애니메이션ㆍ드라마 공모전 ‘서울 국제방송영상제’를 2002년부터 매년개최하고, 남북한 방송교류를 위한 ‘남북한 방송제작ㆍ기술 용어집’을 내년에 발간키로 했다.
또한 한국방송진흥원이 운영 중인 디지털 방송인력 양성기관 ‘디지털 방송 랩(Lab)’을 현재 30개 과정에서 2005년까지 40개 과정으로 늘리는 등 촬영ㆍ음향ㆍ편집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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