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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버려진 양심 보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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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버려진 양심 보여드려요"

입력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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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한강을 얼마나 더럽히고 있는 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는 11일부터 한강 수중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한강공원여의도지구 야외무대 옆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시중인 쓰레기는 육군특전사 잠수요원 186명이 5월28일부터 6일간 벌인 한강수중청소작업 중 수거된 쓰레기 가운데 일부이다.

수중쓰레기는 주로 한강공원 이용객들이나 한강다리 및 상류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에 의해 버려진 것들로, 빈병과 캔류 등 일반 쓰레기에서부터 오토바이 자전거 폐타이어 의자 책상 등 상상하기 힘든 물건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수질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전시회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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