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업계의 고객확보 목표 할당 등 불공정행위와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 관계자는 15일 “이 달 말 SK텔레콤 시장점유율 감축 시한을 앞두고 나머지 업체들의 가입자 유치전이 과열되고 있다”며 “LG텔레콤(019)과 케이티프리텔(016ㆍ018)의사원을 통한 강압적인 판매나 계열사 부당지원 등에 대해 직권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SKT(011)와 신세기통신(017)의 경우 시장점유율 감축 때문에 무리한 방법을 동원할 가능성이 없어 하반기 중에별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케이티프리텔은 이 달 말까지 시장점유율 36%를 목표로 4월부터 직원들에게 판매량을 할당하는 사내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고, LG텔레콤은 LG그룹 계열사에 총 30만여대 판매를 목표로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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