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15일 6ㆍ15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YS는이날 “레임덕에 빠져 김정일 답방 구걸행각을 벌이는 김대중씨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자격이 없고 이를 비판해야 할 이 총재도 김정일 답방을 계속 촉구하는 것은 야당이길 포기하고 정치인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변인 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
YS는또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현정권의) 대북지원이 문민정부때 보다 많지 않다고 했다는데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현대가 북한에 준 막대한 돈은 어느 나라가 준 것이냐”고 꼬집었다. YS는 이어 북한상선 영해침범 문제와 관련, “대통령이 이를 묵인ㆍ비호하는 것은 직분을 포기하는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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