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안가 큰경지 올것" 정계개편 시사 발언도개혁입법 등을 둘러싼 공동여당의 파열음이 커지는 상황에서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15일 “양당공조를 끝까지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JP는 이날 충남 당진의 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송영진ㆍ宋榮珍)에 참석, “(자민련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끌고 가는 이 정부 탄생에 기여한 이상 반드시 성공적인 유종지미를거두게 할 것”이라며 전에 없이 깍듯하게 공조의지를 강조했다. 연초 신년 교례회 참석차 대전을 찾은 지 4개월만의 충청권 방문에서다.
JP는 또 경제문제를 대여공격의 무기로 삼는 야당을겨냥, “떠든다고 경제가 잘되는 게 아니다. 제 자리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게 경제회복에 더 중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지금 경제가 어렵고 정치도 술렁이지만 얼마 안가 국민 여러분이 허리를 펼 수 있는 큰 경지가 올 것”이라며 정계개편을 시사하는 듯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였다. 김학원(金學元) 의원은 “내년 대선에 JP가 출마하면 80% 이상 지지해달라”며 ‘JP 대망론’의 군불을 계속 지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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