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중앙당사 앞 시위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나라당이 15일 민주당과 비교한 편파성을 제기하며 경찰에게 경고장을 내보였다.확대당직자 회의에서 김문수(金文洙)사무1부총장은 “국회에서 100㎙ 앞까지가 시위를 할 수 없는‘시위제한선’이 있는데 실측을 해보니 당사에서 국회 방향으로 2개 건물 앞이 제한선이었다”면서 “그런데 경찰은 제한선을 넘어 당사 앞에서 시위를 막아 마치 한나라당에 대해 시위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김 부총장은 또 “민주당사의 경우 시위제한선이 당사 건물 끝인데도 훨씬 앞에서 막고 있다”며 “경찰에 부당한 조치를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민주당은 고정적인 경비병력이 있어 출입관리 노하우가 있는데 우리는 자주 병력을 교체, 출입자를 점검하면서 민원인이나 당직자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