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계속되고 있는민주노총의 연대파업이 15일 막바지에 들어섰으나 아시아나 항공 노조와 서울대 등 4곳 병원 노조가 파업을 계속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아시아나 항공 노사는이날도 협상을 계속했으나 수당인상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거듭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파업나흘째인 이날 비노조원들의 피로가 쌓이면서 그동안 정상 운항해 온 국제선 79편 중 인천_홍콩, 부산_후쿠오카 등 14개 노선 22편을 제외한 57편을 운항하지 못했다.
국내선은 서울_제주, 서울_부산, 부산_제주 등 3개 노선 45편을 제외한 나머지 164편 등 전날보다 33편이 늘어난 221편(결항률 72%)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주말인 16일 항공기 결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국제선총 93편 중 90편, 국내선 253편을 운항, 사실상 완전 정상화를 되찾았다.
서울대(보라매병원 포함)ㆍ충북대ㆍ전남대ㆍ전북대등 4개 병원 노조도 이날 병원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퇴직금누진제 폐지 문제를 놓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3일째 파업을 계속했다.
파업중인 병원에서는 진료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은 있었으나 진료차질은 거의 없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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