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난민위 보고서 / 中체류 탈북난민 지난해 5만여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난민위 보고서 / 中체류 탈북난민 지난해 5만여명

입력
2001.06.16 00:00
0 0

미국의 비영리 인권기구인 미국 난민위원회(USCR)은 14일 지난해말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난민이 5만여명에 이르고 북한내의 유랑민은 1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난민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01년도 ‘세계난민보고서’에서 90년대의 기근이후 지금까지 10만명이 중국으로 탈출했으며 이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적어도 6,000여명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밝혔다.

난민위원회는 중국당국은 탈북자들이 1만명 정도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의 비정부기구들은 적어도 30만명 정도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난민위원회의통계는 존스홉킨스대학의 난민 및 재난연구소의 조사에 따른 것이다. . .

난민위원회는 이밖에 러시아에도 상당수의 탈북난민이 유랑하고 지난해 300여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0여년째 계속되는 기근으로 북한인구의 10%에 달하는 200만명 이상이 아사했으며 북한정부가주장하는 22만명의 아사자수치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난민위원회는 또 북한형법 제47조에 따라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난민은 강제수용소에서 7년이상의 재교육을 받게 돼 있으며 고문등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민위원회는 90년대 들어 계속 감소 추세였던 전세계의 난민규모가 98년을 고비로 다시 늘기 시작, 지난해말에는 99년도보다 40만명이 늘어난 1,45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ys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