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동 산 208의18 일대를 달랑고개라 부른다. 이곳은 불암산의 지맥으로 수림이 울창해 호랑이 등 맹수가 자주 출현, 대낮에도 횃불을 들고 종을 울리면 넘어갔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이 고개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유력하다.또 호랑이를 피하기 위해 달구지에 총을 달고 넘는 고개라는 뜻에서 달랑지고개라고도 불렸다. 이곳은 상계동, 중계동 지역에 거주하다사망한 사람의 상여가 공동묘지로 가는 상여길로도 유명하다.
상여가 이 고개를 넘을 때, 달랑달랑 요령소리를 내고 고개에서 잠시 쉬어갔다고 해 달랑고개라고불렀다는 얘기도 있다. 현재 공릉2택지 개발지구에 포함돼 조만간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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