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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꿈의 무대' 메이저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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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꿈의 무대' 메이저 승격

입력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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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스삭스산하 마이너리그팀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24ㆍ사진)가 전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내야수존 세이브를 마이너리그 포터킷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김선우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고 발표했다.97년12월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김선우는 박찬호(LA 다저스)-조진호(보스턴 레드삭스)-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에이어 국내 선수로는 다섯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김선우는 16일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보스턴은 16일 롤랜도 아로요(1승2패), 17일 노모 히데오(6승3패)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대신 김선우는 불펜에서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중간계투요원으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호투, 메이저리그 직행 가능성이 예상됐던 김선우는 트리플A 포터킷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0일까지 총 12경기에 등판, 3승5패, 방어율 5.68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이석희특파원

se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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