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5 남북공동선언1주년을 기념해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조정관 등 국내외 정치인 각료 경제인 학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동북아 공동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 평화포럼’이 15일 제주 서귀포시 호텔신라 제주에서 참석자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막됐다.제주도가 주최하고 외교통상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1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1주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본격 토론에 들어간다.
페리 전 조정관의 특별 연설에 이어 냉전종식 과정을 회고하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전 일본 총리,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등의 영상 메시지가 발표된다.
16일에는 남북 화해시대의 동북아 평화안보 협력을 주제로 한 분과회의, 일본, 유럽연합(EU), 러시아, 미국의 주한 대사또는 대사대리가 참석하는 외교지도자 원탁회의 등이 진행되고, 17일에는 ‘21세기 제주 비전’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참석자들은 17일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하는 ‘제주 평화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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