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장의원 모임인‘열린정치포럼’과 ‘바른정치모임’은 15일 6ㆍ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대북 인식을 강력 비판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이 총재는 지금껏 한번도 대북정책과 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일이 없다”며 “그런 이 총재가 이 순간까지도 민족의 이익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워 흠집내기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은 임채정(林采正) 설훈(薛勳) 정동영(鄭東泳) 심재권(沈載權) 의원 등 31명이 서명ㆍ발표했는데 당내에선 “개혁 의원들이 모처럼 장한일을 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이쪽 저쪽으로 갈려 권력투쟁하던 민주당 개혁 의원들이 느닷없이 이 총재 공격의 홍위병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난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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