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가족회사인 KCC(옛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ㆍ 鄭相永ㆍ정상영)가 금강산 관광특구에 건설키로 한 골프장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현대아산측에 밝혀왔다.현대아산 관계자는 14일 “KCC가 금강산 골프장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혀와 현장답사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골프장 부지는 비로봉을 볼 수 있는 장전항 인근 지역으로 특구가 지정되면 곧바로 착공해 2년 이내에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프장은 물론 호텔, 콘도미니엄 등 숙박업과 위락레저업 등에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산은 15일부터 금강산 관광특구에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외 업체를 위해‘금강산 투자상담실’을 개설,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금강산 현지에 남북교역업체와 임가공사업을 위한 상설 무역상담장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무역상담장에는 북측의 경제, 무역 관련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현지를 방문하는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무역 및 투자상담을 하게 된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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