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건축디자이너 양진석 "내년초 코스닥진출 추진 쉬운 건축문화 만들고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건축디자이너 양진석 "내년초 코스닥진출 추진 쉬운 건축문화 만들고파"

입력
2001.06.15 00:00
0 0

“엔터테인먼트와 건축디자인의 접점에서제 삶의 방향을 찾고 있습이다.”요즘 아파트 분양광고의 모델로 자주 등장하며 직접 인테리어 설계까지 맡고 있는 건축디자이너 양진석(梁珍錫ㆍ36ㆍ사진)씨가 내비치는 의욕이다.

가수출신의방송인인 그는 리모델링 프로인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신장개업’과 ‘러브하우스’코너 출연을 계기로 방송과 건축이라는 양대축을 결합시키는 등 짧은 시일안에 독특한 인기영역을 구축했다.

97년 양진석디자인그룹을 설립한 그가 그동안 참여했거나 현재 맡고 있는 프로젝트만도 수십개. 상봉동에서 분양중인주상복합아파트 써너스빌을 비롯해 여의도 63빌딩옆 주상복합아파트 금호 리첸시아, 서초 리시온 대림아파트 등 상반기 수주액만 해도 50억원을 넘는다.

또 MBC가 일산에 건설할 예정인 엔터테인먼트 스페이스 ‘MBCITY’(가칭)를 진행중이고 조성모 등 인기스타가 운영하는 생고기 전문점 ‘마나’와 강남 멀티플렉스 영화관 ‘주공공이’(ZOO002)의리모델링도 직접 지휘했다.

그는 요즘 신종 유망사업으로 부상한 리모델링 사업 강화를 위해 금호건설과 전략적 제휴를맺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건축의 대중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상업시설은 철저히 재미있게 설계돼야한다. 예를 들어 재래식 극장을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집약된 신개념의 영화관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이다.

대학(성균관대건축학과) 졸업 이후 노래(앨범 1ㆍ2ㆍ3 집 발표)와 건축설계(교토대 건축학과 대학원 석ㆍ박사과정 수료) 사이를 오가다 이제는 건축설계가 생활의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래하는 건축인’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축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내년 초를 겨냥해 추진중인 코스닥 등록도힘있는 기업을 만들어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기 위한 것이다.”

-요즘 인테리어 설계분야의중심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동안 고객서비스에 주력해온결과 수주가 몰리고 있다. 매스컴 영향 때문만은 아니다. 건축주 입장에서 사운을 걸고 벌이는 사업인데 실적이 없는건축가에게 일을 맡기겠는가. 한번 일을 같이 해본 분들이 계속 하자고 한다. 단골 고객이 많다.”

-방송을 상업적인 수단으로이용하고 있다는 비난도 있다.

“물론 러브하우스 출연을 계기로건축가 ‘양진석’이라는브랜드를 극대화시킨 측면도 있다. 하지만 허름한 서민들의 집을 리모델링 해주면서 매주 1,000만원씩 내 돈을 쓰고있다.

방송국 입장에서도 방송매체의 생리를 이해하며 건축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출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