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을 잘읽어 낼 수 있는 캐디가 우승의 필수조건이다.” 프랑스로 옮겨 치러진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210만달러)의 무대 로열CC(파72)를 10년째 관리해온 야니크씨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베테랑 캐디 콜린 칸을 앞세워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친 박세리(24ㆍ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박세리는 14일밤(한국시간) 에비앙-레뱅의 로열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서 이글1, 버디5, 보기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13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 마리아 요르트(28ㆍ스웨덴)와는 3타차 밖에 되지 않아 언제든 추격이 가능하다.
첫 날 퍼팅수 25개로 안정감을 보였던 박세리는 이날도 퍼팅수가 26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그린에 잘 적응했다. 또 드라이버 평균비거리도 249야드에 달했다. 특히 페어웨이 중앙에장벽이 가로막고 있는 파5의 7번홀(477야드)에서 과감하게 코스를 공략, 이글로 연결시키는 대담성을 과시했다.
첫 날 파4의 5번홀(313야드)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해 톱10에 끼지못했던 김미현(24ㆍKTF)은 버디7, 보기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16위에서 아니카소렌스탐(31ㆍ스웨덴)과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박지은도 2라운드를 이글1, 버디2, 보기1개 등 3언더파 69타로 끝내 중간합계 2언더파142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투어통산 32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 멤버로 확정된 미국의 베스 대니얼(46)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소피 구스타프손(28ㆍ스웨덴)과 공동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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