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해변에 놀러가기로 했는데휴가준비보다 몸준비가 더 고민입니다.” 휴가철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이맘때 여행지보다 북적이는 곳이 바로 헬스클럽이다. 여름이 되면 말랐거나 뚱뚱한일반인들의 신경은 자연스레 날카로워진다.짧은 휴가기간이나마 자기만족을 얻기위해 속성훈련으로 몸매를 다듬어 보지만 자신의 체형을 제대로 파악하지못한 마구잡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체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 듯 운동기법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운동을 위한 체질은 크게 외배엽형(마른 체형), 중배엽형(보통 체형), 내배엽형(살찐 체형)으로 나뉘는데 특히 어떤운동이나 무난한 중배엽형을 제외한 외ㆍ내배엽형 일반인들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법과 생활습관을 유지해야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수 있다.
▦마른체형(외배엽형) 하루에 특정 부위를 골라 운동하는 분할법이 바람직하다. 세트사이에는 적어도 1분이상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동할 때마다 트레이닝 강도를 높인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 식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한 데 매일 3시간마다 소식(하루5~7끼니)하고 취침 1시간전에는 단백질 식품을 섭취한다.
남보다 많이 먹지않으면 절대 체중이 늘지 않는다는 간단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신진대사가빠르므로 적어도 하루 8시간의 잠을 자야하고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3회이상 하지 말 것. 보디빌딩 선수들의 대부분은 마른체형으로,자신의 허약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살찐체형(내배엽형) 유산소운동을 주당 최소한 4일은 해야한다. 운동은 항상 복부부위부터 시작한다.처음에는 전신운동을 주로하고 적당한 무게의 중량을 사용한다. 무거운 중량, 고반복 훈련은 피할 것. 세트사이의 휴식은 최소로 하고 식사는 절대거르지 않는다(굶으면 그만큼 다음 식사에 칼로리를 더욱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심야 간식 금지는 기본이며 탄산음료와 알코올 섭취를피한다. 운동 강도보다는 빈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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