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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미 + 실용적' 모시한복 - 까칠까칠한 감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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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미 + 실용적' 모시한복 - 까칠까칠한 감촉이 좋다

입력
200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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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와 배꼽티가 아닌 격조 있는 여름 옷차림을 원한다면. 모시 생활한복을 시도해 보자. 모시는 예로부터가장 고급스럽고 격식있는 소재로 꼽혔으나 값이 비싸 아무나 입지 못했다.생활한복 브랜드들은 흰색, 오렌지색, 연회색, 남색 등 색상이 다양하고디자인을 단순화한 실용적인 모시 옷을 선보이고 있다.

앞섶, 치마단, 소매 끝과 원단에 잔잔한수를 놓아 살짝 전통 분위기를 곁들였다. 연회색과 남색이 섞인 달맞이의 남녀 커플룩 모시 생활한복은 연령에 구애 없이 입을 수있다. 한 벌 가격 28만 원대. 마혼방 17만~21만 원대.

촉감이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모시는 반 소매보다 긴 소매로 햇빛을 가리고 갖춰 입은 분위기를 내는 게제대로 입는 법이다.

모시는 미지근한물에 손세탁해서 그늘에 말린다. 세탁 후 스프레이 풀을 뿌려 다림질하면 까칠까칠한 고유의 시원한감촉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또 한복대여점 황금바늘은 모시한복을 29만 원에 맞춤판매하는 노마진 할인행사를이 달 말까지 실시한다. 최상품인 세모시(細苧)에 손염색해 전통 색을 살렸다. 인터넷 홈페이지(www.goldneedle.co.kr 또는www.황금바늘.cc)에서도 온라인구매가 가능하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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