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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퓨전 그룹 카시오페아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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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퓨전 그룹 카시오페아 내한 공연

입력
200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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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일본적인 재즈, 이른바 J-Fusion(일본 퓨전)의 선두 그룹 카시오페아가두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다. 최근 결성 20주년 라이브 앨범을 발표한 기념과 홍보를 겸한 무대다.20, 30대 젊은 샐러리맨을 겨냥한 깔끔한 퓨전 사운드가 이들의 특기다. 재즈라기보다는록에 가까운 박자 감각, 빠른 연주, 감미로운 선율, 세련된 무대 매너 등에는 록의 열광과 재즈의 테크닉이 버무려져 있다.

이번 무대는 22종의 신디사이저 등 다양한 전자악기, 고성능 스피커 세트, 컴퓨터등 모두 1톤에 달하는 장비를 과시한다.

일본 도시 젊은이들의 재즈적 감성과 우리 재즈적 감성 사이의 간극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그들은 지금까지 모두 33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네 멤버 각각의 기량이 하나같이 뛰어나다는 사실 역시 이들의 자랑거리이다. 기타의노로 이세이(野呂一生ㆍ44)은 리 리트나워, 비비 킹 등 거물 재즈 뮤지션들과 한 무대에 섰던 인물이다.

키보드의 무카이야 미노루(向谷實ㆍ45)는음악은 물론 ‘삼국지’ 등 컴퓨터게임 음악 작곡자로도 인기가 높다.

베이시스트나루세 요시히로(鳴瀨喜博ㆍ51)는 라이브 도중 스테이지로 뛰어 내려와 객석의 2층까지 가서 연주하는 등 대단한 쇼맨십의 소유자.

드러머 아키라짐보(向谷彰ㆍ42)영국의 드럼 전문지 ‘리듬’ 독자 인기투표에서 세계 베스트 드러머 2위를 차지한인물이다.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598-8277.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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