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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늘 뉴욕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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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늘 뉴욕접촉

입력
200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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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프리처드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13일 뉴욕에서 리형철(李衡哲)주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와 접촉을 갖고 북미회담 일정과 의제를 협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12일 발표했다.국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북한 관련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짧은 해명서를 배포, 프리처드 특사가 이날 하루 뉴욕에 머무르며 북측에 대해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미국측의 대북정책검토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2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출석, “미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을 언제든 추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미국은 4자회담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협력하지만 중국도 결코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이어 “휴전협정을 대체할 새 협정은 남북한간에 체결돼야하며 미국과 중국은 기존 휴전협정 서명국으로서 새 협정의 증인 겸 지지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리 차관보는 이어 효율적인 검증을 북한과의 협정체결시 전제조건으로 한다는 것을 비롯한 대북협상 5대원칙을 밝혔다.

그는 미국측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남북화해협력정책 지지 ▦제네바 기본합의는 비확산정책의 효율적 추진차원에서 이행 ▦북한 미사일과 재래식무기 중시 ▦한ㆍ미ㆍ일 3국공조 긴요 등의 원칙을 확고하게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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