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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내 시설관리 市·區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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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내 시설관리 市·區서 지원

입력
200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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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주민들이 자체 부담했던 단지 내 시설물 보수와 관리를 서울시 및 각 자치구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있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13일 그동안 세금은 단독주택 주민들과 똑같이 내면서도 예산 지원이나 관리 혜택에서는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었던 공동주택 주민들에 대해 단지 내 공용시설물 보수지원 방안을 마련, 이르면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아파트단지 내 주도로의 보수, 주도로상 보안등 보수 및 개량, 하수관로의 응급 보수 및 준설, 나무 가지치기 등에 구의 각종 장비와 인력, 예산을 지원키로했다.

지금까지 아파트단지 내 공용시설물은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관련 법 규정으로 인해 주민들이 자체 부담으로 유지, 관리해왔다.

아파트단지 밖의 도로나 수목은 구가 예산을 들여 관리하지만 일단 아파트단지로 들어서면 공공시설물이라도 모두 주민들 책임이 됐던 것이다.

이 때문에 단독주택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는 지역 특성상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전체 주택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아파트단지가 103곳이나 되는데도 그동안 별 혜택이 없었다”며 “이번 구의 지원으로 아파트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고 말했다.

서울시도 이러한 아파트단지의 관리와관련된 문제점을 파악,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에도 지금까진 주로 단독주택 중심으로 행정이 이뤄졌 것이 사실”이라며 “지원대상과 방법, 규모 등 아파트 단지 행정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마련중이며 이는 행정의 중심이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전환되는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2월 아파트관리 우수단지 평가 및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우수단지 시상 등을 통해 아파트 단지 행정의 모델을 찾겠다는 것.

우수단지 시상은 주택건설촉진법에따라 건설된 공동주택으로 1996년 5월 이전 사용검사를 받은 아파트 단지중 300가구 이상의 단지나 150가구 이상으로 일정한 요건을 갖춘 단지를대상으로 실시한다.

노후시설 관리, 조경관리, 관리비 및 회계관리, 주민화합, 사회봉사활동 등을 평가, 상금 1,500만~700만원씩을 지급한다.문의 시 주택기획과 (02)3707-8217~8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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