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의 이미지 파일을 함부로 복사해 쓰다가는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때문에 최근 등장한 것이 저작권자들과 라이선스를맺고 고화질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사진 가게들.찾는 이미지의 제목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사진 수십만 장을 검색해 보여 주며파일 형태로 즉시 구입할 수도 있다.
덕분에 그래픽 전문가나 홈페이지 제작자, 광고 출판 제작 관계자들은 사진을 구하기 위해 사진판매소를 일일이찾아 다니지 않고도 저작권 염려 없이 사진을 구입할 수 있다.
이미지클릭(www.imageclick.com)은 3만5,000여장의 사진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국내 프로사진작가 30여명과 미국 독일러시아 등의 대형 이미지 컨텐츠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올해 중 15만장 규모로 DB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번 구입하면 용도와 횟수에 상관없이계속 사용할 수 있는 ‘로열티 프리’ 파일들의 경우 5만원∼14만원선이며 그 외에는 편집, 출판, 광고 등 용도와 사용기간 등에 따라 평균15만원∼25만원 가량이다.
포토파크닷컴(www.photopark.com)에서도 프로사진작가 140여명의 작품을 비롯해, 유명 해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약50만장의 사진을구입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든 이미지의 검색이 가능하고 사진을 주문하면 직접 배달해 주거나 CD롬으로 제작할 수 있다.
아이클릭아트(www.iclickart.co.kr)도 2만5,000장의 사진 DB를 바탕으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운영하는 코리아포토(www.photo-korea.org)는 한국의 자연 문화 민속 등과 관련한 약 3만5,000장의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B5크기의 사진 한 장을 구입하는 데 2만원, A4 크기는 5만원 정도다.
이미지클릭 방기순 대표는 “유료 이미지 판매 사이트를 통해 저작권 문제 없이 유명 작가들의 사진을 이용할 수 있다”며 “차별화한 국산이미지 파일을 발굴해 11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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