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일대 280만평을 인구 6만명 규모의 저밀도 전원형 신도시로 개발키로 했다.건설교통부가 13일발표한 ‘판교신도시 개발 기본 구상’에 따르면 전체 개발 예정지 가운데 100만평에 1만9,700가구를 수용하는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 중 1만3,800가구는5~10층 규모의 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용적률 86%)이며, 나머지 3,600가구는 70~150평형의 단독주택, 2,300가구는 50평형대의 연립주택으로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건교부는“민주당과의 협의를 거쳐 판교신도시를 벤처단지가 포함되는 저층ㆍ저밀도의 친환경 계획도시로 개발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경기도와 환경단체등과의 의견수렴과 당정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개발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계획이 결정되면 연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거쳐 2004년 말 실시계획 수립과 함께 분양이 이루어지고 2006년6월 입주가 완료된다.
건교부는 또 10만평의벤처단지를 조성, 1,000개 기업과 10개의 연구소, 창업지원센터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판교신도시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판교~옛골(2.5㎞), 백현~미동골(2.6㎞), 판교~분당(4㎞) 등3개 간선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한편 판교IC를 완전 입체화할 계획이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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