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파업으로 공직사회가 위기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전남 완도군수등의 휴가에 이어 울산시장 등이 또 다시 대거 외유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 김무열 울산시의회의장, 시의회 김철욱 운영위원장, 변양섭 울주군의회의장, 김성룡 울산시골프협회장 등 7명이 10일 저녁 일본 요코하마(橫濱)에서 열린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 관람차 3박4일 일정으로 출국, 현재 일본에 체류중이다.
게다가 심 시장은 시와 연락마저 두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측은 심 시장이 외유기간을 공무출장과 휴가로 신청했고 일본축구협회의 초청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똑같이 대회를 개최한 대구ㆍ수원시장은 초청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유성 방문이라는 의혹이 짙다.
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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