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아랍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해외 각지의 유대인 청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으로 돌아갔던 ‘애국심’도 옛 이야기가 되고 있다.팔레스타인과의긴장이 고조되면서 관광객들도 테러 위험에 노출되자 미국의 최대 유대인 단체인 ‘미국 유대교 개혁운동’은 최근 청소년들의 이스라엘 여름캠프 참가계획을취소했고, 4년마다 개최되는 유대인 사회의 올림픽인 ‘마카베아 게임’도 해외거주 유대인들의 참석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 무기 연기됐다고 뉴욕 타임스가11일 보도했다.
상황이이 지경에 이르자 이스라엘에서는 해외 거주 유대인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에프라임 스네 교통부 장관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대한 유대인의 단결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테러를 우려해 이스라엘 방문을 취소한 것은 수치스러운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에후드올머트 예루살렘 시장도 ‘미국 유대교 개혁운동’의 방문취소 결정에 항의해 관계 단절을 선언하기도 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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