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심현영(沈鉉榮) 사장과 임동진(林東振) 노조위원장은 12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운명을 함께 한다는 내용의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현대건설 노사는 또 1인당생산성을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명예퇴직, 교육, 재택근무 등의 방법으로 올해안에 약 1,000명을 감원하되 수주가 활기를 띠면 교육 및 재택근무 대상직원을 우선적으로 복귀시키기로 합의했다.
현대건설 노사는 공동선언문에서 “올 임금동결을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의 모든 사항을 회사에 일임하고 경영정상화 때까지 영업활동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는 모든 쟁의행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노사 공동선언문 채택과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로 경영정상화 추진에 큰힘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출자전환 등 경영정상화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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