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8일 새벽 워싱턴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재래식 군비감축 문제와 관련,한국이 주도적으로 북한과 협상하고 미국은 측면지원하는 역할 분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이 북한의 재래식 군비 감축 문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 양해했다"며 "미측은 북한과 합의가 쉬운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부터 시작해 군비 감축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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