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5월 중 수출ㆍ입 물가가 2개월만에 동반 하락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과 4월 각각 0.8%, 2.5%씩 상승(전월대비)했던 수입물가는 5월 들어1.1%가 하락했다.
또 3월 1.8%, 4월 2.2%등 상승세를 타던 수출물가도 마이너스2.4%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4월의 달러당 원화환율이 평균 1,325원에서 5월 1,298원으로 하락하면서 수출입 물가가 함께 떨어졌다”며 “그러나 6월들어 환율은 크게 움직이지 않는 대신 원유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출입물가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중 수입품 가운데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가각각 4.1%, 2.0%씩 상승했으나 우피(마이너스11.3%), 펄프(마이너스 4.8%), 옥수수(마이너스 4.3%) 등 기초 원자재는 물론 TV브라운관(마이너스9.3%), 화섬직물(마이너스 7.0%) 등 중간원자재가 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