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개혁 구심점을 자처하는 모임인 ‘함께 하는 개혁, 대안과 실천’이 11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당정쇄신 파문의 와중에서도 흔들림없이 자리를 잡은 ‘대안과 실천’은 조직, 지향점, 행동방식 등에서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성명 파문에 대해선 구체적 논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앞으로 인식의 공유 및 조직적 합의, 수준있는 행동통일을 지향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모임은 세대간연대를 표방하지만 핵심은 ‘386운동권 세대’들. 신계륜(申溪輪) 의원이 좌장이고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의원, 우상호(禹相虎) 허인회(許仁會) 원외위원장 등 당내386 들이 망라돼 있다.
동교동계인 최재승(崔在昇ㆍ3선) 의원이 지도위원이고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계보인 원유철(元裕哲) 의원도 회원이어서 범계파적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김민석(金民錫) 이미경(李美卿ㆍ이상 재선) 의원이 가세, 의원 9명에원외위원장 8명이 주축이고 소장 학자, 당내 전문가 그룹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