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둘 말아 갖고 다닐 수 있는 얇고 가벼운 LCD모니터가 개발됐다.미국 새노프사에서 지난 주 선보인이 모니터는 지금까지 개발된 접거나 말 수 있는 유연한 모니터(flexible display) 중 비디오 화면까지 보여줄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LCD모니터를 만들 때 쓰이는 유리대신, 얇은 플라스틱 재료를 이용해 유연성을 높인 것이 특징. 모니터 작동에 쓰이는 트랜지스터도 일반 실리콘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특별 제조했다.
펜 주립대와 켄트 주립대에서부터 이제품을 연구해온 새노프의 엔지니어 마이클 케인 박사는 “현재는 비디오를 볼 때 흑백으로만 나타나지만 곧 다양한 색상 소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유연성뿐 아니라 어느 제품보다 얇고 가볍기 때문에 바디라인에 맞춘 입는 컴퓨터에 응용하면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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