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 에스테스(미국)가 94년 텍사스오픈 우승이후 7년만에 생애 2승을 따낸가운데 US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1)에서 폐막된 미 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추가, 합계 10언더파 274타(67-66-72-69)로대회를 마쳤다.시즌 4번째 톱20 입상이다. 최경주는 “US오픈에 대비, 기량 점검차 출전했는데 결과가 괜찮아기분이 좋다”며 “US오픈이 열리는 서던힐스는 정확성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 것에 대비했다”고말했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세우며 내내 선두를 달린 에스테스는 이날 이븐파를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61-66-69-71)를 기록, 44세의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에스테스는투어데뷔 이래 가장 많은 63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또 91년 PGA선수권과 95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뒤 알코올중독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어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던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35ㆍ미국)가 합계 14언더파 270타(69-65-63-73)로공동 5위에 끼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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