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잡이 어선 수성호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1일 이 배가 북쪽 해역으로 떠내려간 그물을 건지러 월경한 것이 아니라 선원들이 잠자는 사이 조류에 떠밀려간 사실을 밝혀냈다.수성호의 월경이 고의성 없이 단순과실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경은 선주 겸 선장 김봉춘(39ㆍ동해시 묵호동)씨 등 선원에 대한 구속영장(수산업법위반혐의) 신청을 일단 보류하고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곽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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