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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아저씨와 즐거운 영어를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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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아저씨와 즐거운 영어를 배워요

입력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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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영어교육바람에 발맞추어 봄 개편에서 신설한 EBS ‘딩동댕유치원’ 의 영어코너 ‘하이! 스피니(Hi! Spinny)’ 가 엄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방귀대장뿡뿡이’ 에 이어 비디오 출시 문의가 쇄도한다.유아들에게 최고의 학습비결은 ‘반복’. 어휘부터 시작하여 짧은 문장으로 발전해 나가는 다른 방송사의 영어코너와는 달리 이 프로그램은 동물, 수, 색깔 등을 매주하나씩 반복 학습한다.

영어 자문위원과 전문작가 등이 함께 만든 점층ㆍ 심화형 커리큘럼은 좀처럼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한다.

흥미로운 스토리와단어를 결합시켜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게 한다. ‘치즈를 좋아하는 임금님이 있었는데 쥐들이 다 먹어버리자 고양이를 풀어 놓고, 고양이가 득실거리면 개를 풀어 놓는다.’

이런 스토리에서 각 동물의 이름과 ‘I like cheese’ 등의 구문이 반복되는 것이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는이 단어들을 주사위놀이 등 다양한 게임과 퀴즈를 통해 풀어나간다.

진행자 매튜(26)의 캐릭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아이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코믹하고 아기자기한 표정과 동작을 보여주는 그를 보고 “재미있어, 매튜 좋아 좋아” 하며 열광한다.

아직 발음을 제대로 못해 그를 ‘메뚜기 아저씨’ 라고 부르는 아이들. 이제는 별명이 되어 버렸다. 엄마들도 ‘말도 제대로 못하는아이가 매튜만 나오면 뛰고 소리지르며 좋아한다’고 말한다.

영국 버밍햄의 홀(Hall) 대학에서 희곡을 전공하고 1997년 한국으로 온매튜는 그동안 ‘리스닝 스페셜’ ‘헬로 핑키펑키’ ‘서바이벌잉글리시’ 등 EBS 영어프로그램 MC나 출연자로 활동해 왔다.

“아이들의눈높이에 맞춘 행동” 이 매튜 교수법의 포인트.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아이들과 다정한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안타깝다” 며 영어를 가르치듯 열심히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고한다.

양은경 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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