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킹 등 신종 컴퓨터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4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대검 컴퓨터수사과에 따르면 지난 1~5월 적발된 전산망 침해, 컴퓨터사용사기, 전산업무 방해,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컴퓨터 관련 범죄는 모두 5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5건에 비해 2.3배 가량 증가했다.
적발된 범죄자 수도 작년의 315명(구속 34명)에서 올해는 641명(구속58명)으로 늘었다.
특히 해킹 등 전산망 침해사건의 경우 작년 95건에서 올해는 408건으로 4.3배, 범죄자는 작년 141명(구속 7명)에서 올해 494명으로 3.5배가 늘어 해킹범죄의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한국정보보호센터에 접수된 기관별 해킹피해 현황을 보면 전체 1,620건 중 기업이 5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단체 208건, 대학 121건, 비영리기관 15건, 연구소 2건, 기타 695건등이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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