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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게임 '스크린 외출'

입력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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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영화가 만났다.최근 ‘툼레이더’, ‘파이널판타지’, ‘아틀란티스’ 등 인기 게임들이 속속 영화로 제작돼 선보이고 있다.

29일 국내 개봉하는‘툼레이더’는 영국의 에이도스에서 개발한 동명의 액션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게임은 주인공을 맡은 육감적인 몸매의 여자 첩보원 라라 크로포드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내에도 ㈜쌍용을 통해 4편의 시리즈가 모두 소개됐다.

시몬 웨스트가 메가폰을잡은 영화는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로 전개되며 오래 전에 사라진 제국의 보물을 찾아 나선 라라 크로포드가 벌이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시나리오는 게임제작진과 헐리우드의 인기 극작가인 마이클 콜리리, 마이클 웨브, 패트릭 마세트가 합작으로 만들었으며 주인공인 라라 크로포드역은 안젤리나 졸리가 맡아 화제가 됐다. 제작사인 파라마운트는 이 영화를 3부작으로 기획하고 있어 두 편이 추가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음달 28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개봉하는 ‘파이널 판타지-스피리츠 위딘’은 일본의 스퀘어사에서 만든 역할분담형(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를모태로 하고 있다.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개발된 이게임은 무려 9편의 시리즈가 선보일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도 삼성전자에서 PC용으로 변환한 게임을 수입해 판매했다.

영화는 미국의 콜럼비아사에서 3차원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게임박람회인 E3에서 일부가 공개된 영화는 실물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섬세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콜럼비아사는 국내 개봉에 앞서 14일 시사회를 갖고 디지털 아티스트로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한국인 김종보씨를 초청해 제작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도 액션게임‘아틀란티스’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어 6월말 상영할 계획이다. 1999년선보였던 첫 번째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게임 ‘아틀란티스-잃어버린 제국’을 모태로 만든 영화는 해저에 가라앉은 아틀란티스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게임은 개발이 끝났지만 마케팅을위해 영화보다 1달 정도 늦게 출시되며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사람이 죽거나 피 흘리는 장면 등이 삭제된 채 선보인다.

게임 제작사인 월트디즈니는 게임과 영화 홍보를 위해 시험판 CD 1,200만개를 제작해 미국내 편의점, 약국 등에서 무료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겠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소프트뱅크코리아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소설로 유명한 해리포터시리즈도 EA를 통해 올 가을 역할분담형 게임으로 선보인 뒤 11월께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게임과 같은 내용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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