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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까지 보름간 더 비소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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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까지 보름간 더 비소식 없다

입력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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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0일 “올 장마는 제주에 19~20일께 상륙, 중부지역에는 24일을 전후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14일께 제주에 비가 조금 내리는 것 외에는 전국적으로 앞으로도 보름 정도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국양쯔강 이남과 일본 큐슈 남쪽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은 7월20일께 소멸될 때까지 중부 240~400㎜, 남부 200~440㎜ 정도의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비를 뿌려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만북상이 지체되거나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부 일부지역은 이달말까지도 비가 오지 않을 공산도 크다”고 밝혔다.

실제로 1982년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역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중부는 7월5일(제주)~7월10일(중부)에야 장마가 시작됐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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